날이 슬슬 더워지고 있습니다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이때쯤이면 묵은김치말고 새김치가 먹고 싶을 때입니다
그래서 묵은 김치가 담긴 김치냉장고에 가까이 가지 않는 때가 오면 이거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묵은 김치 지짐
작년에 만든 김장김치 중에 중간크기 무로 만든 총각무 김치가 있었는데요 그걸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한 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고 꺼내먹습니다
전 너무 맛있어서 혼자 먹으려 했지만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 여기저기 퍼주었더니
이제 마지막입니다
묵은 김치 지짐
달랑무김치 4 개 정도
( 이번에는 달랑무가 좀 큽니다. 냄비 하나 정도 차게 담습니다)
된장 1 큰술
맛술 2 큰술
설탕 2 큰술
다진 마늘
들기름
올리브유
중간멸치 20 개
1. 주먹만 한 달랑무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칼로 쫑쫑 썰어줍니다
물에 담가 완전히 우려서 된장으로 간을 해도 되지만 저는 김치가 맛있어서 물에 우리지 않고 깨끗이 씻기만 했어요
2. 썰어놓은 무김치를 냄비에 담아줍니다
무가 크기 때문에 양이 많습니다
무청 끝부분은 뻗뻗한 경우가 많아서 잘라서 버려주었습니다

2. 여기에 된장 1 큰술 , 설탕 1 큰술 , 맛술, 멸치, 다진 마늘, 들기름 넣고 주물러 줍니다
여기에서 설탕의 양은 김치가 얼만큼 신맛이 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맛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3. 어느 정도 주물러 준 후 물 200ml 정도 넣고 불에 올려 줍니다 중간불에서 10분 정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20분 끓여 줍니다
물이 적으면 조금 더 넣어주세요
끓이기 전에 다시마도 2장 넣어주었어요

4. 어느 정도 끓었으면 무가 잘 물렀는지 먹어보세요
부드럽게 익었으면 완성입니다
상에 올릴 때 들기름 한바퀴 돌리고 깨 뿌리면 됩니다

많이 만들어도 여기저기 나누고 나면 이만큼 밖에 안 남습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